우리말과 글은 곧 사라집니다.
| 우리말 잘쓰기 | 2008/01/30 19:37 |
기껏해야 전세계 인구 가운데 7천만명 정도가 쓰는 말과 글이고, 그들 가운데 4천 8백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나라가 영어를 더 선호하고 있으므로 당연한 일입니다.
한글보다는 영어 표기를 더 크고 잘 보이게 하고, 멀쩡한 한국말로 되어 있던 단어를 영어로 모두 고쳐버리고, 회사/상품/관공서 이름까지 다 영어로 바꿔버리고 있으니 우리나라 말과 글의 생명은 앞으로 길게 잡아봐야 1세기 정도라 생각합니다.
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우리 말과 글은 '교육받지 못한' 천민들만 쓰는 존재가 되고, 상류층이나 그 계층에 편입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영어나 기타 외국어(당시 주류인)를 쓰는게 당연시 될 거라 생각합니다. 말과 글이 그렇게 쉽게 없어질 수 있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, 요즘처럼 이동/통신 수단이 발달한 세상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. 지금도 이 세상에는 아예 없어지거나 학문의 대상으로만 사용되는 언어가 얼마든지 있습니다.
생각해 보니 분명히 예전에도 있었던 일이죠. 영어를 중국어와 한자로 대체하면 말입니다.
그렇게 생각하니 이번에는 그다지 걱정도 안 됩니다만, 자기 것 우습게 보는 것도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이나 미풍양속인가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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